리플리 증후군 과연 실제로 존재할까?

리플리 증후군이라는 말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여러차례 리플리 증후군이 있는 캐릭터가 묘사되기도 합니다.

현실에도 그런 사례가 있는지 알아 보겠습니다.

 

리플리 증후군이란

먼저 리플리 증후군이란 스스로 지어낸 거짓말을 진짜인 마냥 믿는 증상을 의미합니다. 

현실을 부정하고 거짓된 세계를 믿는 것입니다.

이것은 낮은 자존감이나 불만족스러운 자신의 현실을 거짓말을 해가면서까지 주변에 인정을 받고 이득을 얻고자 하는 마음에서 비롯됩니다.

리플리 증후군은 소설 '재능있는 리플리씨' 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신정아 사건이 발생한 후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가 '재능있는 신정아씨'라는 기사로 소개하면서 생겨났다고 추정됩니다.

 

 

 

리플리 증후군 실사례

1. 신정아 학력위조 사건

2007년 전국을 뒤집어 놓았던 사건입니다. 동국대 교수로 재직중인 신정아씨가 학력위조 의혹에 쌓이면서 결국 위조라고 들통나게 되었습니다. 수사를 받는 도중에도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는 거짓된 진술로 지켜보는 대중을 놀라게 한 사건이기도 합니다.

 

2. 명문대 신입생 사건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2008년 부터 2014년 까지 6년동안 국내 유명 대학 48개를 전전하면서 신입생인 척을 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학창시절 왕따였던 그는 명문대생이라고 하면 주변에서 받는 달라진 시선에 계속해서 거짓을 했다고 합니다.

 

3. 러시아 황실의 마지막 공주 아나스타샤

자신이 러시아 혁명 때 처형된 마지막 공주 아나스타냐라고 주장한 여자가 있었습니다. 후에 유전자 확인 결과 거짓임이 밝혀졌지만 그녀는 죽을 때 까지 자신이 아나스타샤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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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례들로 보면 리플리 증후군이 존재한다고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거짓임을 알면서 그것이 사실이라고 믿는 다는 것이 논리적으로 말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거짓말을 하여 얻는 정신적, 물질적 보상과 자백으로 얻는 체면의 상실을 생각해 봤을 때 지속적으로 거짓을 하는 이유가 됩니다.

또한 리플리 증후군이라는 용어는 실제 심리학이나 정신의학과 용어가 아닙니다. 

 

또한 간혹 비슷하게 망상장애를 생각해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처음 부터 잘못된 상상으로 인한 착각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애초부터 잘못 인지 한 것이지요. 반면 리플리 증후군은 거짓말인줄 알면서 거짓을 고하고 후에 그것을 믿는 다는 것입니다.

 

사회 심리학 용어중 '일관성의 법칙'에 따르면 사람은 자신의 주장을 자신의 정체성으로 느낀다고 합니다. 정체성에 대한 도전을 깨는 것을 두려워해서 지속적으로 그것을 옹호하게 된다고 합니다. 마치 사이비종교에서 잘못된줄 알지만 못빠져 나오는 이유와 같습니다.

 

자신의 상태에 대한 부풀림, 그것으로 인한 이득과 정체성에 대한 위협은 리플리 증후군이라는 게 존재하는 것 같게 하지만 사실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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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자신의 현실이 불만족스럽다 하더라도 결국 꼬리가 길면 잡히게 되며, 쌓아올린 모든 것이 사라질 수 있습니다. 

화려하게 등장한 유튜버, 유명인사 들이 하루 아침에 뒷광고 논란, 과거의 폭력, 성추행으로 몰락하는 것을 보면 항상 진실되고 겸손하게 살아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