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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타도어의 의미는? 뜻과 유래

트리클다운 2021. 3. 30. 20:10

 

 

서울시 보궐선거가 이제 얼마 안남았습니다. 100분 토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박영선 후보와 대결을 펼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마타도어라는 말을 꺼내 다시끔 주목을 받게 되었는데요. 내곡동에 있는 땅 의혹에 대한 박영선 후보의 공격에 아래와 같이 받아쳤습니다.

 

오세훈 : "사전 개발정보를 입수한 것도 아니고 50년 전 초등학생이던 배우자가 상속받아 국가 임대주택지구에 수용된 걸 마치 투기인양 덧씌우기를 하는 마타도어도 어이가 없지만 선거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아니면 말고 식의 흑색선전을 던지고 보는 민주당의 몸부림이 안쓰럽기만 하다"

 

무엇이 옳고 그르냐는 여기서 다루지 않습니다. 단지 우리는 여기서 '마타도어라'는 생소한 단어를 목격할 수 있습니다.

내용만 봐서는 좋은 뜻은 아닌거 같습니다. 

 

사실 마타도어라는 용어는 이번만 쓰인게 아니라 이미 여러번 사용이 되었습니다.

 

 이 마타도어의 뜻이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마타도어 뜻과 유래

마타도어는 스페인어로 투우경기에서 마지막에 소의 정수리를 찔러 죽이는 투우사를 칭하는 말입니다. 

근거없는 사실을 조작하여 모략해 상대방을 중상모략하는 행동을 말하며 흑색선전(Black Propaganda)을 의미합니다.

투우 경기에서는 여러 명의 투우사가 한 마리의 소와 대결을 벌이는데 이미 앞선 대결에서 많은 공격을 받은 황소는 힘이 없는 상태에서

마타도어가 나타나 정수리를 찌름으로서 마무리를 하는 식입니다.

 

힘이 빠질데로 빠진 소를 공격한다는 의미에서 야비함을 볼 수 있고

한 방에 끝낸다는 의미에서 그 치명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치선전에서도 마타도어의 야비함과 크리티컬함은 그대로 전해집니다.

 

출처 : 위키패디아 wikipedia

 

네거티브와는 다른 말

상대에게 부정적인 효과를 주기 때문에 간혹 네거티브와 혼동을 일으키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둘은 엄연히 다른 말입니다. 네거티브는 선거에서 상대를 검증하기 위해 사실에 기반한 상대방의 약점을 들추어 공격하는 것을 말하지만 마타도어는 그 자체가 사실이 아닌 왜곡된 거짓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정치인들이 상대의 공격이 터무니 없다고 생각되면 마타도어라는 용어로 되받아 치는 것입니다.

 

마타도어가 무서운 이유는 그것이 사실이 아님에도 그렇게 몰고가 상대방의 이미지에 상처를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먼저 이미지를 훼손시킨 후에 이득을 취합니다. 사실이 밝혀지는 것은 차후의 일인 것이지요. 프레임을 씌운다는 것도 비슷한 의미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프레임은 정치세계에서는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국민을 위한 정치인을 뽑는 선거에서 국민들은 무엇이 옳그 그른지 판단할 수 있도록 더욱 현명해 질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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